천주교식 장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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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주교의 장례의식은 성교예규(聖敎禮規)에 따라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신앙 본질에 어긋나지않는 범위내에서 간단한 제수음식을 올리고 참배하는 것을 금하지 않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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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종부성사(終傅聖事): 마지막 숨을 거둘 때 행하는 의식으로 가족들은 환자의 옷을 깨끗하게 갈아 입히고 성유를 바를 곳 즉 얼굴과 눈, 코, 입, 손바닥, 발바닥 등을 씻어 준 후 상위에 흰 천을 깔고 그 위에 십자고상과 촛대, 성수그릇, 성수 채등을 준비하고, 신부가 도착하면 상위 촛대에 불을 밝힌 후 환자만 남기고 모두 물러나 고해성사를 한다.

2. 임종 전 대사: 종부성사는 신부가 없이 운명했을 때에도 받을 수 있는데, 이 때에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환자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말을 해주고 성서 가운데 거룩한 구절을 골라 읽어 드린다.

3. 운명(運命): 환자가 숨을 거둘 때에는 성촉에 불을 켜고 임종경이나 성모덕시도문, 매괴경을 읽으며, 환자가 숨을 거둘 때에는 흐느끼거나 통곡하는 것을 삼가 한다.

4. 초상(初喪): 임종 즉시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히고, 눈과 입을 다물게하고, 손과 발은 굳기 전에 가지런하게 펴 주어야 하며, 손에는 십자고상을 잡고 있게 한다.

5. 위령미사: 신도가 숨을 거두면 이 사실을 본당 신부에게 알리고 장례일정과 미사시간을 신부와 상의하여 정한다.

6. 장례의식: 장례일에는 관을 성당으로 옮겨 위령미사와 사도예절을 하고, 입관 및 출관과 하관은 성교예규에 따라 거행하며 원래는 화장을 하지 않으나 최근에는 화장도 많이 하는추세이다.

7. 소기(小朞)와 대기(大朞): 장례 후 3일, 7일, 30일에는 연미사를 드리고 소기, 대기때에도 연미사와 가족의 고해, 영성체를 실행한다.